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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발음 - 익따, 일따

by 긍 마 2019. 12. 29.

한글은 위대한 우리의 문화유산이죠. 문자로써 한글은 읽기 쉽고 사용하기가 편리한 문자이기에 그 효용가치가 높습니다. 그런데 우리도 글을 소리 내서 읽을 때 자주 틀리고, 많은 사람들이 혼용해서 쓰는 것이 바로 겹받침 소리, 그중에서도 'ㄺ' 받침입니다. 오늘은 ㄺ 받침 발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말은 영어랑 달리 받침에서 하나의 음가를 취합니다. 털ㄴ~업처럼 발음하지 않죠. 턴업! 털업! 중 선택해야 합니다.

자, 우선 4가지를 발음 해 보겠습니다!

1. 읽다     2. 읽고    3. 읽자     4. 읽기

헷갈리신다면 아래 글을 읽고 글 마지막 부분에서 다시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4가지를 정확하게 발음하실 수 있는 분은 굳이 아래 글을 읽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유튜브도 운영 중입니다. 부족하지만 응원해 주시고 영상으로도 시청해 보세요^^

 

사실, 오늘 배울 내용은 쉽습니다. 복잡할 것 없이 한 가지만 기억하세요!

바로 ㄱ ㄱ이 연달아 나오지 않는다. 즉 뒤에 ㄱ이 오면 받침 발음을 ㄹ로 선택한다!가 방법입니다.

오늘 복권을 긁는 영상을 봤는데요, '긁'으로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긁다 : '긁' 뒤에 'ㄷ'이 나왔으니 발음은? [극따]

긁고 : '긁' 뒤에 'ㄱ'이 나왔으니 발음은? [글꼬]  이렇게 발음해 주시면 됩니다. 쉽죠?^^

(된소리가 되는 이유는 오늘 굳이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사실 이게 다입니다. 그런데 혹시나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을까 봐 몇 글자 더 적어보죠.

그렇다면 '긁어서'는 어떻게 발음할까요? 뒤에 ㄱ이 안 나왔으니, 극어서->그거서 라고 해야 할까요?

그건 아니겠죠. ㅇ이 따라오면(사실 ㅇ은 음가가 없으니 모음이 따라오면) 그냥 연음 하여 '글 거서'라고 

해주시면 됩니다.

 

 

 

 

 

하나 더, '긁는'은 어떻게 발음하나요? 자, '긁' 뒤에 'ㄱ'이 없죠? 그럼 ㄱ을 선택해 주면 됩니다.

그럼 발음은 [극는]이 되는데 실제로 발음하면 비음화로 [긍는]이 됩니다. 즉, ㅇ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규칙에 따라 ㄱ을 선택하고 바뀌는 것뿐이죠? 어떠신가요? 이제 틀리지 않으실 것 같지 않으신가요?

 

1. 읽다     2. 읽고    3. 읽자     4. 읽기

 

위에서 봤던 문제 쉽게 읽히시지 않으신가요? ^^ 잘하셨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또 알찬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잘못된 내용이나 궁금한 사항은 언제든지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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