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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86

이씨? 이 씨? '씨' 띄어쓰기 간단하게 정리! 저의 성은 이씨/이 씨입니다. 긍마씨/긍마 씨, 이쪽으로 오세요. '씨'를 쓰려다 보면 언제 띄어써야 할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씨'의 2가지 쓰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씨는 상황에 따라 띄어 쓰기도 하고, 붙여 쓰기도 합니다. 의존명사 '씨'는 띄어서 쓰고, 접미사 '씨'는 붙여 씁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표현은 이해도 되지 않고, 외우기도 어렵죠? 간단하게 2가지 경우를 예시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누군가를 지칭할 때는 띄어서 써라! '씨'라는 말은 그 사람을 높이거나 대접하여 부르거나 이르는 경우에 쓰입니다. 은행이나, 병원, 식당에서 누군가를 부를 때 긍마! 하면 예의가 없어 보이잖아요^^; 긍마 씨~ 라고 부르죠. 이렇게 누군가를 부를 때 사용하는 경우에는 의존명사로 쓰이는 경우이므.. 2020. 10. 26.
십상 vs 쉽상 옳은 표현은? 그렇게 하면 일을 그르치기가 십상/쉽상이다. 라는 표현을 할 때 옳은 표현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십상입니다. 문맥상 '쉽다'라는 의미로 이해될 수 있는 문맥이기에 헷갈리는 것일 텐데요. 십상은 본래 십상팔구 라는 말에서 왔습니다. 10에 8~9번은 그러하다. 즉 대부분이 그렇게 진행될 것이라는 의미이죠. 우리는 흔히 십중 팔구라고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말이지만, 실제로 있는 말입니다. 만일 십상팔구라는 말을 알고 있다면 자연스럽게 '십상'이라는 단어를 쓰겠지만, 우리가 잘 모르니 헷갈리는 것이겠지요. 실제로 쉽상이라는 말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일을 그르치기 십상이다 혹은 일을 그르치기 쉽다. 로 표현하는 것이 바르게 표현하는 것이 되겠지요. 무엇이든지 꾸준히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 2020. 10. 24.
깨뜨리다 vs 깨트리다 오늘은 깨뜨리다 vs 깨트리다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집에서 물컵을 깨뜨리다 vs 깨트리다. 물건을 넘어뜨리다 vs 넘어트리다. 공든 탑을 무너뜨리다 vs 무너트리다. 표기나 발음할 때 종종 헷갈리는 표현들입니다. 도대체 무엇이 맞을까요? 정답을 이야기하면 둘 다 맞다!가 정답입니다. ^^; 짜장면과 자장면이 복수 표준어이듯이, 깨뜨리다와 깨트리다 모두 복수표준어 인 것이지요! 그렇다면 -뜨리다와 -트리다가 지니고 있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다시 앞의 예문으로 돌아와 보겠습니다. 물컵을 깨뜨리다/깨트리다 대신 물컵을 깨다. 라고 해도 문장의 의미는 성립합니다. 사전에서 -뜨리다와 -트리다를 찾아보면 강조의 의미를 나타내는 접미사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즉 깨다!라는 의미를 더욱 강하게 전달하.. 2020. 10. 23.
밟다 발음 - 밥따? 발따? ㄼ 발음 완벽 정리 겹받침 발음이 헷갈릴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오늘은 많이들 헷갈려 하시는 겹받침 발음 중, ㄼ 받침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ㄺ에 대해서는 지난 번 정리해 둔 것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2019/12/29 - [긍마의 국어 교실/맞춤법] - 읽다 발음 - 익따, 일따 읽다 발음 - 익따, 일따 한글은 위대한 우리의 문화유산이죠. 문자로써 한글은 읽기 쉽고 사용하기가 편리한 문자이기에 그 효용가치가 높습니다. 그런데 우리도 글을 소리 내서 읽을 때 자주 틀리고, 많은 사람들이 혼 bookndebate.tistory.com 우선, 먼저 이해하실 부분이 우리말은 받침에서 소리가 1가지 밖에 나지 않습니다. turn 같은 경우에 우리는 [턴], [털] 이라고 발음하지 [털ㄴ]이라고 발음할 수.. 2020. 8. 28.
문을 잠그다 vs 잠구다 / 잠갔다 vs 잠궜다 이제 틀리지 마세요! 어제 문 잠궜니? 잠갔니? 응 문 잠궜어. 잠갔어. 무엇이 맞는 표현일까요? 오늘을 헷갈리는 단어 잠궜다 잠갔다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동사의 경우 표기가 헷갈리실 때는 항상 기본형을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잠갔다? 잠궜다? 의 기본형은 무엇일까요? 네. 잠그다입니다. (평소 잠구다라고 쓰시면 이제 발음부터 잠그다로 해 보시기 바랍니다!) 잠그다가 기본형임을 알고 있다면 조금만 생각해 보아도 정답이 나옵니다. 잠갔다나 잠궜다의 의미는 잠그다의 과거형입니다. 과거를 나타내는 선어말어미는 -었/았-이 있죠? 먹다 -> 먹었다/ 가다 ->가았다->갔다 처럼 말이죠! 그렇다면 잠그다의 과거는 '잠그았다'가 될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 아셔야 될 것이 바로 'ㅡ'탈락입니다. 용언의 어간(여기서는.. 2020.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