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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 가심비 차이는?

by 긍 마 2019. 12. 30.

가성비라는 말은 언제부터인가 굉장히 익숙한 신조어입니다.

그런데 최근 가심비라는 말을 저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익숙한 단어이신가요?

오늘은 신조어인 가성비와 가심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익숙한 단어인 가성비에 대해 알아보죠.

가성비는 가격 대비 성능 비용이라는 의미입니다. 흔히 백종원 씨의 식당이 가성비가 좋다고 하는데요.

이는 백종원의 식당이 맛이 가장 좋다라기 보다 그 가격대에 성능(맛)이 좋다라는 의미이겠죠.

결국 가성비는 가격이 중요한 조건이 됩니다.

저렴한 가격에 적당한 성능을 지닌 것들에 대해 붙여주는 이름이 가성비라는 단어의 뜻입니다.

흔히 일반 서민의 기준에서 100만원이 넘어가는 핸드폰을 보고 가성비가 좋다고 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이번에는 가심비라는 단어에 대해 살펴볼까요?

가심비는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다시 핸드폰 이야기로 넘어와 아이폰 11 플러스를 샀다고 하겠습니다. 150만원이 넘는 이 제품의

성능이 아무리 좋을지 언정, 일반적으로 가성비가 좋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가심비는 높을 수 있죠. 왜냐하면 가격이 높더라도 나에게 주는 만족도가 높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5000원 짜리 분식을 10번 먹고 배를 채우는 만족도와 50000원 짜리 스테이크를 한 번 먹었을 때의 만족도를 비교하면 가성비는 분식이 높지만, 만족도는 스테이크가 높을 수 있죠.

 

정리하자면, 20만원대 샤오미 핸드폰은 가성비가 높지만 가심비는 낮을 수 있고

150만원대 아이폰은 가성비는 낮지만 가심비가 높을 수 있다는 말이 되겠죠!

 

사실 가성비라는 말에도 가격대비성능이라는 말 자체에서 가심비와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긴 합니다.

그렇지만 앞에서 말한 것처럼, 가성비에는 '저렴함'이라는 이미지가 뿌리 박혀 있기 때문에 가심비라는 새로운 용어가 등장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물건을 구입하실 때 가성비와 가심비 중 어떤 것을 더 중시하시나요?

저는 가성비를 많이 따지는 편인데요, 가심비를 따지는 생활로 넘어가고 싶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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