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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마의 생각

삶이 지치고 힘들 때, 앞으로 나아가기

by 긍 마 2020. 1. 19.

"1년간의 독서보다 한 시간의 침묵에서 배우는 것이 더 많다"

-메튜 켈리-

 우리는 생각하는 힘을 점차 포기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유튜브, 인터넷 등으로 많은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스스로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는 능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있다. 나 스스로도 그렇다고 느끼며..대학을 다닐 때, 교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책을 읽는 시간 이상으로 그 책의 의미를 생각해봐라." 어떤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경험이나 지식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그것을 소화해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셨던 것 같다.

 이렇게 자기 스스로의 고민이 없이 타인이 주는 정보와 생각들에 휘둘리게 되면 결국 나 자신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가 없다. 나 스스로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과 판단이 있을 때 '나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살아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내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할 때 나의 삶에 충실할 수 있으며 거기에 다가가는 삶을 살 수 있다. 삶이 지치고 힘들 때 이겨내기 위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내가 원하는 삶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기

 아무리 출퇴근 길이 멀고 험하다 하더라도 우리는 결국 도착한다. 국내 여행이든 해외 여행이든 명확한 목적지만 있으면 결국에는 도착하기 마련이다. 인생도 그렇지 않을까? 내가 가야할 목적지를 정해놓으면 결국에는 도착하게 되는 것과 같다. 차가 고장났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라도 급하면 택시를 타서라도, 여유가 있다면 걸어서라도 그곳에 도착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목적지이다. 내가 어디를 가고 싶어하는지가 명확하다면 가다보면 결국 그 곳에 도착한다. 그렇지만 우리 모두가 명확한 목적지 없이 하루하루를 표류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인생의 목적지를 찾을 것인가? 이 목적지를 찾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침묵'이다. 나의 목적지는 누가 정해줄 수 없다. 오롯이 나의 상황과 욕구와 가치관을 바탕으로 내가 정해야 한다. 그러므로 스스로 이 목적지를 찾기 위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는 시간을 마련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어떠한 삶을 살아가고 싶은가?", "나에게 부족한 점은 무엇인가?" 등 나에 대해 탐색하는 시간을 침묵속에서 지속적으로 가지고 그를 통해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다시 말하지만 목적지만 있으면 우리를 그곳에 도달한다.

매일 10분이도 나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는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자.

그것이 나의 목적지를 명확하게 하고, 행동하게 하며, 행복으로 이끄는 첫 번째 과제이다!

 

일기 쓰기

삶의 목적은 단시간에 찾아지지 않는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들을 꾸준히 해 나가기란 정말 쉽지 않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나의 목표를 잊지 않고 나아가게 해 줄 에너지가 될 무언가가 필요하다. 나는 그 중에서 일기 쓰기를 추천한다. 일기를 써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일기를 쓰며 느끼는 감정들, 일기를 펼치며 전날 일기를 읽으며 하는 순간의 성찰들, 그런 것들이 하루하루 나의 에너지가 되고 또 힘이 빠졌을 때 나를 채워 주는 동력이 된다.

하루 일정한 시간을 정해 하루의 계획과 성취를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일주일 중 하루 1시간이라도 정해 일주일의 나의 모습을 성찰한다(토요일 오후/일요일 오전 등 방해 받지 않는 시간을 추천한다) 그러면 한 주간의 나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다.

예) A라는 목표가 있었는데 이렇게 해서 달성했구나, 다음에도 이렇게 해야지

B라는 목표는 시간이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었네/실제로 시간이 없었나? 시간을 낼 수 있었는데 의지가 부족했구나

C의 상황에서 이렇게 대처하지 않기로 다짐했지만 또 그렇게 해버렸다. 아직은 습관이 되지 않았다. 계속 반복하자

이런 식으로 1주일의 삶에서 중요한 장면들을 떠올리고, 나의 삶을 성찰하며 내가 그리는 나의 삶을 지속적으로 그려보는 것이 나를 지속하는 힘이 된다.

 "한 번에 모든 것을 이룰 수는 없다. 꾸준한 자기 성찰과 노력만이 결국 원하는 삶을 만든다."

 

자존감 키우기

 삶이 지치는 가장 큰 이유는 지금의 나의 모습을 사랑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스스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기 위한 노력이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내가 생각한 자존감의 개념은 스스로 '나'라는 존재에 대한 감각. 즉 '자기이해'라고 생각한다. 즉 자존감이 높다는 것은, 내가 나를 잘 알고 있다는 뜻이고, 자존감이 낮다는 것은 내가 나를 잘 모르고 있다는 뜻이라 생각한다.

 여러분은 여러분 스스로를 얼마나 안다고 생각하는가?  흔한 질문인 나의 장점은? 단점은? 좋아하는 음식은? 가장 화나는 순간은? 내가 지금 노력하고 있는 것은? 여기에 몇 가지나 대답할 수 있는가?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나를 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인식이 있을 때 나는 덜 흔들릴 것이다. 좋아하는 것을 추구해 나갈 수 있고, 싫어하는 것을 피할 수 있으며, 문제가 있으면 해결해 나갈 수 있다.

 참고로 무조건적인 자기 사랑은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는 아름다운 사람이며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 다른 사람들은 나를 사랑한다. 라는 생각을 한다고 하자.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현실과 다른 자기애를 가지고 있다면오히려 내가 생각한 내 모습이 깨어지는 상황을 마주하게 될 가능성이 높으며, 거기에서 더욱 왜곡되고 힘들어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자존감의 개념을 '자기인식'이라는 개념으로 바꾸고 자기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왜곡 없이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난 뒤, 장점을 키우고, 단점을 줄여나가며 이상적인 나의 모습을 향해 가는 것! 그것이 진정한 자존감 형성이며, 자존감 키우기이다. 조금씩 시간을 들여 나는 어떤 사람인지 왜곡 없이 들여다보자. 그리고 왜곡되지 않는 진정한 '나'를 사랑하기 위해 연습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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