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REMONIA'라는 엠씨더맥스의 새 앨범이 나와
타이틀곡 '처음처럼'이 사랑받고 있습니다.
문차일드부터 지금까지
거의 20여년간 뛰어난 가창력으로
인정받고 사랑받는 엠씨더맥스의
'처음처럼'
'이별을 하고 그녀와의 추억을 그리며
그녀의 축복을 기원해주는
한 남자의 마음이 잘 드러난 곡'
이라 생각됩니다.
마치 김소월 님의 '진달래 꽃'처럼 말이죠!
그럼
가사 내용을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예쁘게
웃던 모습을 다시 볼 수 없는 이별의 상황입니다.
너와의 추억만을 그리며 나는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떠나가는 너에게 한 마디 말조차 못하고
사랑이 지는 것을 받아들이려 합니다.
아쉬움과 미련의 나의 마음을 남기고
'너'가 나와 처음 사랑을 할 때 웃던 아름다움처럼
예쁘게 살아가기를 기원해 줍니다.
그런데
노래를 듣다가
'왜 기다린다는 말도 못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싫어서 떠나가도
너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린다고는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했는데
아마 그녀에게 겨울이 없었던 것처럼
처음처럼 행복하길 기도하는 것을 봤을 때
새로운 사랑이 생겨 떠나갔기 때문에
기다린다고도 말 못하고
그냥 아픔을 참은 채 축하해 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수 씨의 음색과 가창력이 이러한 정서를
더욱 잘 표현해 주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한 번 들어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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