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긍마의 문화 리뷰/음악리뷰

엠씨더맥스-처음처럼

by 긍 마 2020. 3. 30.

'CEREMONIA'라는 엠씨더맥스의 새 앨범이 나와

타이틀곡 '처음처럼'이 사랑받고 있습니다.

문차일드부터 지금까지

거의 20여년간 뛰어난 가창력으로 

인정받고 사랑받는 엠씨더맥스의 

'처음처럼'

 

 '이별을 하고 그녀와의 추억을 그리며

그녀의 축복을 기원해주는

한 남자의 마음이 잘 드러난 곡'

이라 생각됩니다.

마치 김소월 님의 '진달래 꽃'처럼 말이죠!

그럼

가사 내용을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예쁘게

웃던 모습을 다시 볼 수 없는 이별의 상황입니다.

너와의 추억만을 그리며 나는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떠나가는 너에게 한 마디 말조차 못하고

사랑이 지는 것을 받아들이려 합니다.

 

 

아쉬움과 미련의 나의 마음을 남기고

'너'가 나와 처음 사랑을 할 때 웃던 아름다움처럼

예쁘게 살아가기를 기원해 줍니다.

 

그런데

노래를 듣다가

'왜 기다린다는 말도 못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싫어서 떠나가도

너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린다고는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했는데

아마 그녀에게 겨울이 없었던 것처럼

처음처럼 행복하길 기도하는 것을 봤을 때

새로운 사랑이 생겨 떠나갔기 때문에

기다린다고도 말 못하고

그냥 아픔을 참은 채 축하해 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수 씨의 음색과 가창력이 이러한 정서를

더욱 잘 표현해 주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한 번 들어보는 것이 어떨까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