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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되 vs 돼 구별법과 그 이유(그라믄 안 돼?)

by 긍 마 2020. 4. 20.

제가 헷갈리는 맞춤법 글도 거의 60개 정도를 썼는데,

아직도 되 vs 돼를 쓰지 않았더군요.

(이럴수가..^^;)

사실 되 와 돼의 구별법은 너무나도 잘 알려져서

굳이 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했지만

또 그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이 거의 없는 것 같아 적어 보려 합니다.

그럼 아주 자주 쓰이는

되/돼 구별법 시작하겠습니다!^^

 

영상으로도 시청해 보세요!

 

구별법

 

하, 해를 넣어라

가 어울리면

가 어울리면

쓰면 된다!

를 들어 보겠습니다.

안되/돼나요? 같은 경우에

안하나요? 안해나요?

어떤 것이 더 어울리나요?

(공연) 안 하나요? 가 자리상 더 어울리죠.

의미를 보는 것이 아니라 환경이 더 어울리는 자리를 찾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안되나요? 를 쓰시면 됩니다.

그라믄 안 돼!

그러면 안 되/돼. 같은 경우에도

안 하. 안 해.

를 놓고 봤을 때, 안 해가 어울리기 때문에

안 돼를 써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받침이 있는 경우에도

안됬어. 안됐어.

역시 안핬어. 안했어.로 구별하시어

안됐어로 판단하시면 됩니다.

여기까지는 많이들 아시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원리로 뵈요/봬요도 구별하실 수 있습니다

2020/01/02 - [긍마의 국어 교실/헷갈리는 맞춤법, 띄어쓰기] - 뵈요 봬요 쓰기

이제부터 그 이유에 대해 설명드리죠.

이유

되 = 어간, 돼 = '되어'의 줄임말

사실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되'와 '돼'는 발음으로 구별이 가능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단모음 'ㅚ'를 잘 발음하지 못하기에

다른 방법을 쓰는 것이지요.

 

다시 '하', '해'로 구별이 가능한 이유를 설명드리죠.

바로 하와 되는 어간이고

해와 돼는 어미 아/어를 어간에 붙인 활용형으로

쓰임이 같기 때문입니다.

는 어간입니다. 먹다의 ''과 같습니다.

(*그러면 안 되. 라고 쓰는 것은

*그러면 안 먹. 이라고 쓰는 것과 같습니다.

어간은 어미가 있어야 의미 전달이 되니까요.)

 

하다라는 단어도 어간=하, 하+아=해 로 쓰입니다.

즉 

기본형 어간 어간+아/어
되다 되어=
하다 하아=
먹다 먹어

입니다.

그러므로 발음이 어려운 되/돼 대신

발음 구별이 잘 되면서

같은 기능을 하는 하/해를 통해 구별하는 것이지요.

이해되시나요?^^

오늘은 정말 자주 헷갈리는 단어인 되 돼에 대해 이야기해 봤습니다.

사실 하/해 방법으로 구별하시지만

그 이유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계신다면

앞으로는 더욱 틀릴 일이 없으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도움이 되는(하는/해는 ㅎ)글로 찾아 뵙/봽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로 질문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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