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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마의 국어 교실/읽기

국어 비문학 공부법, 비문학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by 긍 마 2020. 5. 21.

국어에서 비문학이 중요한 이유

국어 공부의 본질이 무엇일까요? 국어를 배우는 이유는 결국 표현 능력이해 능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그것을 로 하면 말하기,듣기 영역이 되는 것이고, 문자로 하면 쓰기 읽기 영역이지요. 그런데 실제로 평가를 진행할 때 말하기, 듣기, 쓰기를 평가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정성을 가지고 평가를 해야 하는데, 그 평가 방법이 쉽지는 않죠. 그렇기 때문에 국어 시험이 '읽기' 영역에 집중되는 것입니다.

평가 뿐 아니라 읽기 능력은 학습에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지요. '수능'이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가요? '대학수학능력시험', 즉 대학에서 배울 능력을 갖추고 있는가를 묻는 것입니다. 대학에 가면 다양한 전공과 교양 과목을 접하게 되고, 한 학기에 배워야 하는 기본 전공 서적만 몇 권이지요. 그 분량도 어마어마하구요. 즉 기본적인 독해 능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우리 학교에서 공부할 수 없다. 그러니 독해 능력을 확인하는 작업도 필요한 것이겠죠?^^

하나만 더, 일상 생활에서도 우리는 많은 글을 접합니다. 그러한 글들의 핵심을 파악하고 기억하는 능력은 정말 중요한 요소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비문학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고, 또 열심히 독해능력을 익혀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비문학 공부의 방향 = 속도? 정확성?

무엇이든지 방향을 적절하게 잡고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방향과 노력이 뒷받침 된다면 성과는 나오기 마련이죠. 대부분 비문학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감을 잘 잡지 못합니다. '독해력'이라는 것이 타고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하든 안 하든 늘거나 줄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죠.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죠. 

우선 비문학 공부의 목표를 어디다 두는 것이 맞을까요? 제 생각에는 속도와 정확성에 두어야 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한 편의 글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거기에 효율적으로 빠른 시간 안에 소화할 수 있다면 그것이 독해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닐까요? 그 두 가지를 갖추어 나가는 것이 비문학 공부의 핵심입니다. 주어진 글을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한다. 소화한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공부를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저는 비문학 공부를 제대로 해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둘 중에 '정확성'에 집중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속도도 물론 중요합니다. 특히 대부분의 학생들은 '시간이 모자라서'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죠.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그렇다면 이렇게 되묻고 싶습니다. 만일 시간을 무제한으로 준다면 주어진 글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가? 라구요. 여기에 어느정도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을 때 속도를 붙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 정도 수준이 된다면 당연히 독해 속도도 올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하구요!

정확하게 읽는다?

그렇다면 글을 정확하게 읽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미지가 필요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확하게 읽는다의 이미지는 간단합니다. 글을 다 읽고 글 전체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할 수 있는가? "그렇다"라고 답변할 수 있으면 됩니다.

즉, 문제를 풀기 위한 독해도 중요하지만, 먼저 그 글이 어떤 생각을 담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이죠. 내가 완벽히 이해가 되었다면 문제는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지요. 반대로 문제의 답만 찾는 스킬을 쫓다보면 결국에는 본질인 독해력은 길러지지 않고 요령만 늘게 되어 단기간 성적이 오를 수는 있으나, 국어에 대해 자신이 없고 항상 불안한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겠죠

글을 정확하게 읽으려면 = 독해 연습 + 독해 지식 갖추기

사실 글을 정확하게 읽는 연습을 하는 것은 매우 많은 지식과 연습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단순히 많이 읽기만 한다고 해서 혹은 지식을 쌓는다고 해서 쉽게 늘지 않죠.

헬스를 예로 들어 볼까요? 몸을 키우고 싶은데 헬스 유튜브만 보고, 헬스 책만 보고 운동은 하지 않는데 몸이 좋아질 수 있을까요? 반대로 헬스에 관한 아무런 지식도 없이 막무가내로 바벨을 든다면 건강하게 몸이 성장할 수 있을까요? 부상을 당하거나, 힘만 들 수 있겠죠. 그러니 꾸준한 연습+배워나가는 자세가 필요한 것입니다. 무엇이든 간에요

자, 독해력을 기르기 위해서도 우선 읽어야 합니다. 읽으면서 지식을 채우는 것이지요. 아무리 옆에서 운동지식을 알려주고 습득한다고 해도, 실제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의 변화가 없는 것처럼 독해에 관련된 지식을 배우면서 또 꾸준히 독해 연습을 하는 것이 비문학 독해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우선은 비문학 공부 시간을 세우세요. 하루 30분 이라도요. 그리고 자신이 금방 소화하기 어려운 글, 혹은 이해가 잘 되지 않는 글을 한 편 선정하고 이해가 될 때까지 한 번 읽어보세요. 이 단어의 뜻은 뭐지? 이 문장은 뭘 말한거지? 결국 이 글은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생각하면서 꾸준히 답을 찾아가 보세요. 그게 핵심입니다.

그러면서 내가 지닌 문제점들을 보완해 갈 수 있는 지식을 채워나가는 것입니다. 조금씩 비문학을 접근하는 지식을 익혀 나가며 적용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글의 구조를 익히고, 글의 설명방식을 익히고, 문단 구조화를 해보는 등등의 방법적 지식을 익혀나가며 적용해 보는 것 그것이 결국 국어 비문학의 본질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결론은 우선 비문학을 공부하고 싶다면 글을 진지한 태도로 꾸준히 읽어라! 그리고 지식을 배우며 적용해 보면서 자신 만의 독해력을 갖춰라. 정도가 제가 하고 싶은 결론이 되겠네요.

앞으로 국어 비문학 공부에 대한 지식과 관련된 저의 생각을 써 볼까 합니다.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우선 이 글의 내용부터 다시 읽으면서 소화해 보세요. 무슨 글이든 진지한 태도로 읽는 것, 독해력을 길러보겠다는 강한 마음가짐! 그것이 시작입니다!

앞으로 매주 1회 정도 비문학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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