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야식은 치킨만한 것이 없는 것 같아요. 다른 거 먹을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도 결국은 치킨을 먹게 되더라구요^^; 정말 치킨은 종류도 많고 스타일도 다 달라서 여기저기 시켜먹다 보면 질리지가 않는 것 같아요. 어떨 때는 옛날 양념 치킨 스타일이 생각나 멕시카나를 먹을 때도 있고, 보통은 스테디 셀러들을 많이 먹죠.
어제는 2번째로 bhc의 골드킹을 시켜 먹었습니다. 한때 맛쵸킹이 유행할 때 bhc를 종종 먹었어요. 그 깐풍기 같은 맛이 제 입맛에는 잘 맞았어요. 간장 치킨도 다 정말 각각 스타일이 있어서 시켜먹는 재미가 있죠. 아무튼 와이프가 지난 번에 먹었던 골드킹을 먹고 싶다고 해서 윙으로 시켰습니다. 저희는 윙&봉 스타일을 선호해요!
어플로 주문하려다가, 배달비도 아까운데 찾으러 갈겸해서 전화로 시켰습니다. 사실 중개업들이 편리함은 주지만 수수료가 과다한 것 같기는 해요. 적당한 선에서 상호간의 이익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아무튼 전화로 시켜놓고 15분쯤 뒤에 출발해서 도착하니 기가 막히게 포장을 완료하신 상태더군요! 좋았어!
와이프가 bhc를 시킬 때마다 시키는 치즈볼까지 함께 주문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치즈볼은 단품으로는 주문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와이프는 참 맛있게 잘 먹어요 ㅎ, 저는 오랜만에 주문한 김에 한 개를 먹었는데 먹을만 하긴 하지만 와 맛있다! 먹고 싶다! 이런 느낌은 아닌 것 같아요. 나머지는 와이프 몫으로~ㅎ 이럴 땐 취향이 갈리는 것이 좋죠^^
오늘의 메인인 골드킹입니다. 사실 와이프가 먹고 싶다고 했는데, 제법 먹은지가 오래 되어서 맛이 기억이 안났어요. 그런데 한입 베어 무는 순간, "음, 이거였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교촌 허니 콤보와 비슷하다고 하면 될까요? (맛은 좀 다르지만 스타일이)간장 맛도 나지만 달달하고 끈적한 맛이 제법 입맛을 자극하더라구요. 눅눅함이랑은 거리가 멀고 또 완전 바삭하지는 않구요. 사그작(?)의 느낌이랄까요. 맛있어요. 다이어트 중이라 몇 개만 먹고 그만 두려고 했는데, 결국 끝까지 먹었습니다.
원래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맛이 교촌, 대구 통닭 간장 맛 치킨입니다. 그런데 매번 먹으면 물리잖아요! 그래서 60계, 충만, bbq, 멕시칸, 처갓집, 페리카나, 네네 등등(떠올려 보니 정말 치킨 브랜드가 많네요) 한 번씩 돌려 시켜 먹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한 번씩 꽂히는 게 있으면 그거 위주로 한 동안은 먹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결혼을 했다 보니 와이프와 저와 입맛이 맞는 브랜드를 결국 선호하더라구요. 쓰다보니 kfc가 당기네요^^;
이 bhc 같은 경우에는 와이프도 저도 만족스럽게 먹어서 종종 시켜먹는 메뉴에 한동안은 들어 있을 것 같습니다!
달짝한 스타일의 치킨이 당기신다면 bhc의 골드킹도 한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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