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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뺏다 vs 뺐다 간단 정리하기

by 긍 마 2020. 7. 6.

수업 시간에 핸드폰을 사용하면 핸드폰을 뺏겠다/뺐겠다.

그는 적어도 5키로는 뺏겠다/뺐겠다.

과연 어떤 표현이 맞을까요? 오늘은 은근히 헷갈리는

뺏다와 뺐다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뺏다

위의 정답은 뺏다가 맞습니다.

항상 서술어의 표기가 헷갈리실 때는 무엇을 생각해 보라고 했죠?

맞습니다. '기본형'을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뺏다의 기본형은 빼앗다입니다. 빼앗다의 준말이 뺏다이죠.

빼앗에서 ㅆ이 아닌 ㅅ이 쓰이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그 준말 역시

뺏다가 되는 것이 옳은 표현이 될 것입니다.

빼앗고(뺏고), 빼앗긴(뺏긴), 빼앗아(뺏아) 등도 마찬가지가 되겠죠.

뺐다

그렇다면 뺐다는 언제 사용하는 것일까요?

역시 기본형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뺐다의 경우 빼+았(과거를 나타내는 선어말 어미)+다입니다. 즉, 기본형은 빼다입니다.

3에서 2를 뺐다.

2주 만에 살을 10키로 뺐다.

등의 문맥에서 사용이 가능하죠.

정리

정리하자면

뺏다의 경우 빼앗다의 문맥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뺐다의 경우 빼다의 문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누군가가 가진 것을 뺏기 보다는, 내 안의 나쁜 것을 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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