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맛집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네요
최근 계룡 맛집을 찾다가 챔프와 돈가스를 다녀왔습니다.
원래 어렸을 때부터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고 물으면 항상 '돈가스'라고 할 만큼 돈가스를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무척이나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외관은 동네 호프집 외관이었어요. 하지만 인터넷에서 맛집이라는 정보를 봤었기 떄문에 무척 기대를 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중앙에 테이블이 있고 예전 경양식집? 호프집 처럼 이렇게 개별적으로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이 들어가 있었어요.
평일 저녁 시간에 갔는데 중앙 홀 테이블을 제외하고는 자리가 다 차있어서 조금 기다렸다 자리로 갈만큼 인기가 있더라구요. 추우시면 선풍기 끄셔도 돼요 하고 챙겨 주시는데 친절하시다고 느꼈어요 ^^
돈가스가 나오기 전에 모닝빵과 스프를 주셨어요. 모닝빵에는 사과쩀을 발라 주셨더라구요.
감사한건 저희가 애기랑 같이 가서 돈까스 2개만 시켰는데
스프를 애기 것까지 3개나 주셨어요~ 저는 이런 옛날 맛(?) 스프를 엄청 좋아하는데 정말 옛날 레스토랑에서 먹는 스프 맛이 나서 너무 좋았어요(사실 저희 애는 스프를 안좋아해서 제가 2개를...^^:)
빵도 따뜻하게 데워 주셔서 더 맛있게 먹은 것 같아요.
조금 기다리다 보니 돈가스가 등장하네요.
우선 가장 마음에 들었던게 접시 밥에 나온 밥 양이었어요.
저는 돈가스를 먹을 때 밥을 정말 많이 먹는 편이라 공기밥이 있으면 추가 주문하고, 리필이 가능하면 리필을 하는데요.
여기서는 보시는 것처럼 리필을 하지 않아도 될만큼 충분한 양의 밥이 나와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마카로니, 양배추 샐러드도 너무 만족 스러웠습니다.
돈가스는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적당한 두께에 양도 적당했어요.
다만 소스는 보시면 되게 진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진한 맛이 나진 않고 개인 취향에는 좀 밍숭맹숭한(?) 맛이라 느껴졌어요. 돈가스를 먹고 씹다보면 소스맛이 가셔서 고기맛이 느껴지는 그런 느낌(?)
나쁘다는 건 절대 아니지만 요즘 스타일 처럼 달고 짜고 이런 맛보다는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에 가까운 것 같았어요. 오신 손님들을 보면 연령대가 있으신 분들이 많았는데 강한 맛보다는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또 너무 좋아하실 것 같은 맛이었어요 ^^
그리고 다 먹을 때쯤 되니 사장님꼐서 오셔서 후식 뭐 드실거냐고 하시더라구요.
쥬스, 커피, 콜라가 후식으로 있었어요. 이때도 애기것도 주신다고 하셨는데 죄송해서 괜찮다고 말씀드렸어요^^
맛있게 후식까지 먹고 나온 즐거운 식사였습니다.
예전 경양식 레스토랑의 돈가스를 즐기시고 싶으신 분들이시라면 계룡에 들르셨을 때 한번쯤 가볼만한 식당인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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