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본 여행 다녀온 기록을 하나씩 정리해 보려고 하는데요.
후쿠오카에서 묵은 3개의 숙소 모두 제 기준에서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선 가장 먼저 묵었던 플라자 후요 호텔에 후기를 써 보겠습니다. 가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1. 플라자 후요 호텔 위치
우선 후쿠오카에 가기 전 플라자 후요 호텔의 위치가 조금은 걱정되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 여기저기 많이 움직이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생각과는 달리 위치로 인한 불편함은 없고 오히려 편리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선, 와타나베도리역이 엄청나게 가깝습니다. 도보로 3~4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여서 굉장히 편안했어요.
지하철을 많이 타지는 않았지만 하카타 역을 오갈 때 한 번씩 탔었는데 생각보다 정말 편리했습니다.
또 텐진까지는 지하철로 한 정거장인데 그냥 주변 구경하면서 도보로 걷기에도 제 기준에서는 충분한 거리였습니다.
차를 타고 가거나, 지하철을 타고 갈 거리는 아니라고 느껴졌어요.
많이들 방문하시는 돈키호테 텐진 정도도 충분히 걸어갈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또 좋았던 점은 sunny 슈퍼 같은 대형 슈퍼가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저는 마트 가는 걸 좋아하는데 돌아 올 때 과자 음료 등 사오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야쿠인도 가까웠는데 저는 가보지 않았지만 아무튼...)
후쿠오카가 원래 좁긴 하지만 이동할 때 크게 어렵다하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공항에서는 우버 할인코드를 받아서 택시를 타고 갔는데 20000엔 할인을 받아서 170엔 냈습니다.
공항에서는 그 정도 거리라고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여행가기전 주변 맛집도 제법 있어서 검색했는데 저는 예약 실패 및 영업 종료로 못 먹어 봤지만 찾아보시면 먹을 만한 곳도 제법 되는 듯 합니다.
2. 플라자 후요 호텔 방
방 크기는 생각보다 훨씬 더 넓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는 방 크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침대하나 들어가는 비지니스 호텔에서는 너무 답답한 느낌을 받을 것 같았거든요.
저는 204호를 배정 받았는데, 여기는 방 뿐만 아니라 안 쪽에 여유 공간까지 있어서 훨씬 더 넓더라구요.
또 다른 호텔과는 달리 취사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마치 대학교 앞에 자취하는 친구 집을 잠시 빌리는 느낌이 들었다 할 정도의 느낌이었어요.
와이프는 사실 깨끗한 호텔을 더 선호해서 그렇게 만족도가 높지는 않았던 것 같더군요.
저의 경우는 약간 노후된 느낌은 있었지만 그렇다고 청결하지 않다거나 그런 느낌은 아니었기 때문에 예쁘고 깨끗한 숙소가 아닌 적당하게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숙소를 찾으신다면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또 화장실에는 탕도 제법 크게 있어서 저녁에 간단하게 목욕도 할 수 있어서 그 부분도 좋았습니다^^
건식으로 세면대도 따로 있고 변기는 또 한 쪽에 따로 있어서 사용하기에 저는 편리했습니다!
3. 플라자 후요 호텔 기본 서비스
가기 전에는 몰랐었는데 조식이 없는 대신 아침 시간 동안 카운터에 빵을 놓아 두시더라구요.
1인당 1개씩 자유롭게 가져가게 되어 있었는데 소소한 것이지만 그래도 모르던것이 제공되니 좋았어요.^^
자판기에서 커피도 뽑아먹을 수 있게 되어 있구요.
그리고 면도기, 칫솔 등 1회용품도 방안에 기본적으로 제공되어 있었습니다.
또 수건이 조금 모자라서 요청을 드렸더니 흔쾌히 주셔서 친절하다고 느꼈고, 2박이기 때문에 2일차 방청소는 필요없다고 했더니 수건을 방문 앞에 걸어 주셨더라구요.
저는 일본어를 전혀 모르고 영어도 단어 정도로 사용하는데 짧은 영어 단어로도 알아들어주시고 대답해 주셔서 부담도 없었어요.
4. 총평
전반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제법 넓은 공간의 숙소를 원하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구요.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의 숙소를 원하시는 분들은 실망하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주말끼고 2일에 28만원 정도에 예약을 했는데 평일은 10만원 내외에 이정도 숙소면 개인적으로는 훌륭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후쿠오카 여행을 고민하시는 분들은 한 번 고려해 보셔도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여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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