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긍마의 문화 리뷰/음악리뷰

이현섭-My love(마이러브) [발리에서 생긴일 ost] #난 안되겠니

by 긍 마 2019. 4. 5.

난 안되겠니

이 생에선

다음 생에선 되겠니

 

노래제목과 가수보다는

이 부분이 기억되는 이 노래는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일의 OST이다

오랜만에 하이라이트티비에서 재방송하는

발리에서 생긴일을 시청하게 되었다

 

드라마 내용도 재미있었지만

조인성의 마지막 엔딩의 자살이

당시에는 굉장히 충격적인 엔딩으로 느껴져서

기억에 오래 남은 드라마이다.

조인성의 이 유명한 짤이 돌게 만든 작품(사실 굉장히 연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드라마 주인공

조인성, 하지원, 소지섭, 박예진은

얽히고 섥힌 관계이다.

 

소지섭과 박예진은 애인 사이였고

박예진과 조인성은 집안끼리 엮은 약혼자->결혼

조인성과 하지원은 연민에서 사랑으로 발전

소지섭과 하지원은 우연이 거듭되며 서로 비슷한 처지에 공감-> 사랑(?)

 

아무튼 복잡한 4각관계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였다.

하지원이 마지막에 내뱉았던

"마음을 주지 않은 건, 내 마지막 자존심이에요"

라는게 어릴 때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무슨 말을 했는지는 이해가 될 나이가 된 듯하다

 

아무튼 이 노래는 이러한 복잡한 사랑의 심리가 잘드러난 곡이다

어떻게 들으면 조인성의 심정이 드러나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소지섭의 입장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비극에 처한

4사람 모두의 입장을 대변하는 노래이다.

 

예전에 드라마를 봤던 분들은

노래를 부르면서

좋아하는 하던 캐릭터의 입장에서 노래를 들어보면

더 새롭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