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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영화관에 갔더니 시간이 맞는 영화가 "극한직업"과 "증인"뿐이었다. 극한직업은 이미 봤으니, 어쩔 수 없이(?) 증인을 선택했다. 사실 큰 기대는 없었다. 그저 참 귀여운 김향기 양이 나오는구나 정도로 영화관에 앉았다. 김향기 양은 소설 원작인 '우아한 거짓말'에서 천지 역할을 너무 잘 소화해서 기대가 되었다. (영화를 보고 리뷰를 위해 보니, 감독도 우아한 거짓말의 감독이었다.) 아무튼 영화는 특별할 것 없는 내용이었으나, 몰입감이 있었다. 인물들의 경우 사실 설정부터가 결말이 예측되었기 때문에 흥미롭지는 않았지만 사건 자체가 무엇이 진실이지? 라는 다소의 호기심으로 이어져 재미있게 보았다. 정우성이 맡은 순호의 경우는 사실 그냥 선한 역할이다. 인권 변호사 출신이었으나, 아버지의 빚 등으로 대형 로펌.. 2019. 2. 20.
10대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 #3 비용편익분석 사람의 목숨을 수치화 할 수 있는가? 3번째 이야기는 "비용편익분석"에 관한 이야기이다. 비용편익분석이란 어떤 사건이 발생할 경유 그것으로 인해 얻게 될 이익과 비용을 따져 합리성을 판단하는 것을 의미한다. 책에서는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의 내용이 실려있다. 체코 정부에서 담배에 메기는 세금을 올리려 한다. 담배로 인해 질병이 많이 생기고 건강이 악화되는 등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든다는 근거에서이다. 이를 반박하기 위해 필립모리스는 보고서를 제시한다. 담배로 인해 드는 비용(질병 등)보다 담배로 인해 생기는 이익이 크다는 것이다. 이 '이익'이라는 것은 담배를 팔아 얻게되는 조세수익뿐 아니라 담배를 피워 사람이 죽게됨으로 인해 그 사람에게 나갈 국민연금량이 주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사람이 죽게된다면 국가.. 2019. 2. 20.
10대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 #2 미뇨네트호 만일 당신이 판사라면? 미뇨네트호 사건 위 책의 2번째 내용은 미뇨네트호 사건이다. 사건 개요를 간단히 정리하자면 '4명의 선원이 항해 중 풍랑을 만나 배가 난파되고 표류하게 되었다. 비와 몇개의 식량으로 버티가 결국 식량이 떨어진다. 결국 피해자 '파커'를 살인하고 식인한 뒤 며칠 후 구출된게 된다.' 일단 이 사건의 세부내용을 조금 더 정리하자면 1. 가해자 3명 중 1명은 살인 계획에 대해 말렸으나 결국 사망한 후 식인을 하게 된다. 2. 피해자는 바닷물을 마시고 탈수 증세에 빠져 있었다. 3.피해자는 가족이 없었다. 4. 바다 한가운데 떨어져 있고, 언제 구조될지 알 수 없다. 정도의 내용이 추가될 수 있다. 이 사건은 19세기 말 실제 영국에서 있었던 사건이다. 당신이 이 사건의 판단을 맡은 판.. 2019. 2. 16.
10대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 #1 기차 딜레마(트롤리 딜레마) 자율주행 자동차의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의 발달에도 여전히 도덕적 문제가 따르고 있다. “여러분의 차가 그대로 직진하면 5명의 사람이 다친다. 그러나 우회전 하면 1사람이 다친다. 이때 자율주행 차량은 어떻게 세팅되어야 하는가?” 과연 우리는 인공지능이 어떠한 결정을 하는 시대에 살게 될 것인가? 아래는 마이크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에 나오는 ‘트롤리 딜레마(전차의 딜레마)’에 관한 내용이다. 1) 선로에 5명의 사람이 묶여 있다. 전차가 이대로 달린다면 5명의 사람이 죽는다. 오른쪽 선로에는 1명의 사람이 묶여 있다. 전차가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면 1명이 죽는다. 자, 당신 앞에 선로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레버가 있다. 당신은 이 레버를 당길 것인가?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 2019.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