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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마의 문화 리뷰54

10대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 #5 부자와 가난한 자를 위한 정의 상위 1%가 전체 부의 1/3을 가진 나라 상위 10%가 전체 부의 71% 가진 나라 바로 미국의 경제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번 장의 문제는 과연 소수의 부자가 많은 재화를 가지는 것이 정당한가?이다 부자는 람보르기니를 타고 호화로운 삶을 지니고 옆의 가난한 자는 배를 굶고 있는 상황 같은 것 말이다. 우선,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자의 의미는 생산력이 높다는 것이고 가난한 자는 생산력이 낮은 사람이다. 학교에서 머리와 노력을 하는 학생이 성적이 우수하고 머리와 노력이 적은 학생은 성정이 적은 것과 같다. 생산력이 높은 사람이 많은 재화를 얻는 것은 당연하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개발하여 사람들을 즐겁게 하든, 도움을 주든, 영향력을 끼쳐 부자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것을 사회로 재분배하는 것이.. 2019. 12. 19.
10대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 #4 행복은 누구에게나 똑같을 까요? 4장에서는 행복의 양뿐만 아니라 질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같은 시간 동안 아무 생각 없이 직관적이며 자극적인 만화책을 읽으며 즐거워한 A와 상상하고, 해석하고 추론하며 소설책을 읽으며 즐거워한 B가 있다면 A와 B중 누가 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할 수 있는가? 과연 행복에 대해 수준을 나눌 수 있는가? 존스튜어트 밀 책에서는 존스튜어트 밀을 바탕으로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도 평소 고민해 본 문제이다. 킬링타임 영화를 보는 것 역시 즐겁고 예술적 영화를 분석하는 것도 즐겁다. 오히려 킬링타임 영화를 보는 것이 편안함이 더해져 더 즐겁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그 질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만화책을 읽으며 얻는 즐거움과 소설책을 읽으며 얻는 즐거움의 수준은 다르다고 .. 2019. 12. 18.
김성재, 그는 누구인가? 매력이 넘치는 가수, 연예인의 연예인 90년대 정우성 씨가 자신보다 멋진 연예인으로 뽑았다는 김성재 씨 당시 영상이 유튜브에 남아있지만, 정말 그만은 90년대에 머물러 있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인다. 속된 말로 '간지'라는 표현이 가장 어울리는 가수가 아닐까 한다. 개인적으로 듀스(Deux)의 오랜 팬이기도 하고, 그들의 음악을 아직도 듣고 있는 사람으로서 김성재 씨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1972년 4월 18일~1995년 11월 20일(23세) 1. 학창시절 일본에서 중학 시절까지 학창 시절을 보냈다. 한 방송에서 말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일본으로 건너갔을 때 한국인이어서 놀림을 당했다고한다. 아마 조센징이라고 하면서 놀렸던 듯하다. 보통 타지에서 주눅이 들 법도 했을 것인데 싸워서 혼을 내주.. 2019. 12. 18.
그냥 흐림이라고 대답하겠다. 요즘 사람들을 만나거나, 방송을 보면 자기 자신을 너무 과장한다는 느낌이 든다. 너무 돈이 많다거나, 너무 잘 된다거나 반대로 너무 힘들다거나 하는 등등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인정하고 드러내지 못하고 스스로를 왜곡한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나는 '맑음'의 상태이거나 '폭풍'이어야만 하는 듯이.. 우리의 삶은 그것으로만 이루어지지 않음에도 말이다. 사실 나의 '흐림'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그것을 남들에게 드러내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시인은 이것이 자신의 삶을 지탱해 온 요소라 이야기한다. 그는 주변의 '흐림'의 상태에 대해서도 자세히 관찰한다 잠자리에서도, 우체통에서도, 립스틱에서도 일상의 모든 것들을 진지하게 탐색한다. 그리고는 '흐림'의 상태에 있는 "그대에게 .. 2019. 12. 17.
박효신-눈의 꽃(죽음을 향해 가며 부르는 노래) 겨울을 대표하는, 박효신을 대표하는 노래 중 하나가 바로 '눈의 꽃'이다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ost로 드라마만큼이나 많은 사랑을 받아 지금까지도 사랑 받는 노래다. 오늘 우연히 이 노래를 들으며 가사를 들으니 드라마의 엔딩이 떠올랐다. 떠나간 무혁을 결국 따라가 버리는 은채의 모습이! 내가 생각하는 이 가사의 내용은 죽은 연인의 곁으로 가기 위해 죽음을 결심하고 실행하며 부르는 이야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설명하겠다. (비약 일 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예술의 해석은 향유하는 사람의 주관의 영역이니 이해해주기 바란다.) 어느새 길어진 ~ 눈물이 나는 걸요 과거 회상이다. 눈이 내리는 풍경을 바라보다 연인와 함께 손잡고 걷던 추억을 떠올리고 있다. 바람이 ~ 계절이 오네요 앞부분이 회상.. 2019. 12. 11.